기교연대표회장 인사말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어수선하고 힘든 이 때에 말씀으로 신앙의 중심을 지켜 세상을 향하여 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고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참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한국교회의 모습은 세상을 향하여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너무나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었지만 자리와 이권으로 인한 다툼으로 피멍이 들어 과연 회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상황이고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몇몇 교회들은 앞 다투어서 정부의 정치방역에 일조를 하며 영적인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내므로서 성도들의 신앙을 바로 세워주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30년전만 해도 한국교회의 성도수는 1200만명이었으나 2020년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570만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지난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배의 제한을 받은 지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가 걱정스럽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세상의 환경에 끌려가는 연약한 모습으로 살아가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만이라도 먼저 깨어 기도를 해야 하고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시켜야만 합니다. 이를 위하여 같은 뜻을 가진 목회자들이 사단법인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기교연)를 설립하였습니다.

기교연은 날로 무너져 가는 예배와 기도의 회복 그리고 목회자 윤리의 재정립, 이권과 자리다툼에서 벗어나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고 독초처럼 번지고 있는 이단척결을 위한 바른 신학의 회복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부족함이 그지없는 제가 대표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미진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습니다.